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이 강력한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적설량이 최고 60㎝에 달하면서 11명이 사망하고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과 인파로 붐벼야 할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가 폭설에 갇혔습니다.
제설기가 총동원됐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고, 많은 교사가 오지 못했습니다."
미국 북동부에 새해 벽두부터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와 워싱턴DC 등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빌 드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
- "외출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꼭 나가야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최대 60㎝ 이상의 폭설이 내리며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설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제설용 소금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알츠하이머를 앓던 여성이 외출했다 동사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오늘도 2천 2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일부 고속도로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당분간 한파와 강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