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농구팀을 이끌고 북한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만남이 이뤄질 지, 만난다면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 방문에 이어 다시 평양을 찾은 데니스 로드먼.
이번에는 전 NBA 출신 농구선수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모레(8일)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맞아 열리는 친선 농구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로드먼은 지난번 방북 때와 달리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나는 첫 번째 외국 인사가 됩니다.
로드먼은 이번 방문이 두 나라를 연결하려는 시도라며 북한이 나쁜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먼 / 전 NBA 농구선수
- "(이번 방문은) 두 나라를 이어주려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세계에 있는 모든 나라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특히 북한이 그렇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김 위원장에게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닷새 동안 북한에 머물렀지만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던 데니스 로드먼.
이번 네 번째 방문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