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자동차 경주의 황제인 슈마허 등 유명인사들의 스키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골반이 골절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3주 동안 누워지내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당분간 일정도 취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룩셈부르크 신임총리를 만나는 일정 등 외부일정이 취소됐고 전체 각료가 참석하는 첫 국무회의도 자택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총리 대변인실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자이베르트 / 독일 총리 대변인
- "메르켈 총리는 일할 수 있는 상태이고 완전한 의사소통과 결정도 내릴 수 있습니다."
올해로 59세인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11년 겨울 휴가 때도 스키를 즐기는 등 스포츠광으로 알렸습니다.
지난 연말 자동차 경주의 황제인 슈마허도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쳐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유명인사들의 연이은 스키 사고로 스위스 알프스에는 스키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