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창설 100주년이 되는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됐다.
앞서 옐런 지명자 인준안은 지난해 11월 말 상원 은행위원회를 찬성 14표, 반대 8표로 통과한 데 이어 12월 말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토론 종결 표결에서도 찬성 59표, 반대 34표로 가결처리됐다.
연준 부의장인 옐런 지명자는 이달 말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내달 1일부터 4년간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달 28∼29일 FOMC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고 옐런 의장이 그다음 회의인 3월 18∼19일 회의부터 의사봉을 넘겨받는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발간한 13일자(이하 현지시간) 최신호에서 올해 '전세계에
옐런 지명자는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와 버클리대 교수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로 일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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