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재닛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4년간 미 중앙은행을 이끌게 되는데요.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지명자가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차기 의장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찬성 56표, 반대 26표로 인준안을 가결하겠습니다."
연준 창설 100년 만에 '여성 의장'이 탄생하는 겁니다.
다음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옐런 차기 의장의 정책 기조에 세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옐런 차기 의장은 2010년부터 밴 버냉키 현 의장과 함께 연준을 이끌어와, 물가안정보다는 고용을 중시하는 '버냉키식 양적완화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연준 의장 지명자(지난해 11월)
- "연준은 확실한 경제 회복을 이뤄내려고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 풀린 막대한 돈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시장 충격을 줄이면서 출구 전략을 짜는 동시에, 연말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설득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옐런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