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현금 8억원을 묶고 뉴질랜드로 입국하려던 일본인 3명이 공항에서 붙잡혔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지난 12월30일 "다나카 미노루와 부자지간인 다나카 요시아키, 다나카 유스케가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입국하다가 어색한 걸음걸이 때문에 세관원들에게 몸수색을 당했다"며 "배와 다리에 각각 미화 15만달러 정도씩을 테이프로 붙여두고 있던 사실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관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금 미신고·금지품목 반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
액수는 10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8억5962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달 중으로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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