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동해 병기 법안 상원 통과
미국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쓰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23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상원은 동해와 일본해 병기 법안을 38표 가운데 찬성 31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일본해를 가르칠 때 '동해'도 함께 소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미국 지리명칭위원회 결정을 따릅니다. 위원회가 지정한 표준 명칭은 일본해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이 법안을 막기 위해 대형 로펌까지 동원해 주지사에게 직접 로비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주지사 측근이 갑자기 동해 병기안을 무력화시키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동해병기 법안은 최종 관문인 하원을 통과해야 하고,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달리 하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버지니아주 하원은 다음 주 소위 심의에 들어가고, 다음 달 중순 본회의 표결에 부칠 전망입니
남은 하원까지 통과된다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동해 병기 법안 상원 통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해 병기 법안 상원 통과, 드디어 동해가 표기 되는 건가?” “동해 병기 법안 상원 통과, 제발 하원에서 통과되길!” “동해 병기 법안 상원 통과, 드디어 이런 소식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