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곤혹을 치렀었는데요.
이번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스캔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14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루퍼트 머독과 웬디 덩 부부.
당시 이들 부부의 결별은 덩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의 불륜 때문이라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강력 부인했는데, 소문에 힘을 실어주는 덩의 비밀 메모가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토니가 그리운 이유'라고 적힌 메모에는 "그는 멋진 몸매를 가졌고 특히 다리와 엉덩이가 멋있다"며 육체적 매력에 대한 칭찬과 "그의 푸른 눈을 사랑한다"는 사랑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이 메모를 공개한 미국 잡지는 "상사병에 걸린 듯한 편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쓰였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잡지는 메모가 머독 부부의 이혼 배경을 설명해 주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상대는 할리우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헐리의 옛 남자친구이자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톰 시즈모어가 클린턴이 재임 당시 헐리와 1년 동안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한 겁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당사자인 헐리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클린턴의 화려한 여성 편력 탓에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