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태 괴담'이 카카오톡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카톡에는 러시아 어선 수십척이 입어료를 낸 뒤 일본 후쿠시마 근처에서 조업을 진행했으며 러시아로 운반된 해산물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있다.
카톡 메신저에 따르면 알래스카에서 운반된 후쿠시마산 생선이 부산에 입항했으며 러시아산 명태와 동태, 생태, 명란 등은 먹으면 안 된다.
실제 러시아 어선은 러·일 어업협정에 따라 일본수역에서 특정어종을 조업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명태 조업을 할 수 없으며 정어리와 고등어 등은 입어료를 내지 않는다. 또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생선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경우 대부분 훗카이도나 소야해협, 쓰가루해협을 이용해 후쿠시마 앞바다를 항
해양수산부 측은 "러시아는 명태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로 한국도 입어료를 내고 조업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 어선들이 입어료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명태조업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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