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 |
우크라이나 정국 요동
내전 양상을 보이는 우크라이나에서 휴전 합의 하루 만에 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경찰이 발포하도록 허가하면서,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이후 최대 참사를 기록했습니다.
총으로 무장한 경찰과 과격 시위대가 충돌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며 거리 곳곳에는 시신이 방치돼 있고, 병원에는 응급환자가 밀려들었습니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는 우크라이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층이 휴전을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가운데 사망자는 최대 100명 이상, 부상자도 500명이 넘습니다. 경찰도 3명이 숨지고, 67명이 시위대에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미국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발포를 허용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비판했고, 유럽연합은 비자발급 중단과 계좌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시위대 역시 총기로 무장했기 때문에 경찰 역시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국 요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크라이나 정국 요동, 피의 목요일이구나” “우크라이나 정국 요동, 어쩜 좋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크라이나 정국 요동, 희생된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