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지역경제 통합과 정보 전염병 등 다양한 화두가 제시됐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24개국 정상과 전세계 지도자 2천4백여명이 참석한 세계경제포럼의 2007 연차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점점 해결하기 힘든 복합도전이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다며, 세계는 미래형 복합도전에 대한 해법을 디자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의 네트워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모델을 개발의 토대로 크게 6가지를 제언했습니다.
미래를 선도할 대학원 교육의 혁신과 다양한 가치체계를 가진 국가와 협력, 위기관리 기법 개발, 교통수단 혁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그리고 기술 빅뱅에 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전염병 인포데믹스라는 새로운 화두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정보 인포메이션과 유행병 에피데믹을 합성한 말로 정보 확산으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경고입니다.
즉, 사스와 같은 위기에 대한 잘못된 소문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공포를 증폭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아시아 지역아젠다 세션에 참가한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겸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지역 경제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환 회장은 서로 경제적 격차를 인정하고 상호경쟁과 협력 속에 지역 경제통합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 이번 포럼에 참가한 전세계 최고경영자 가운데 열명에 아홉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해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mbn 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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