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소도시인 다이뉴바와 리들리가 동해(East Sea)라는 용어를 단독으로 명기한 3·1절 기념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곳은 100여년 전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이 집단 정착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해외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했다.
로버트 벡 리들리 시장과 에밀리오 모랄레스 다이뉴바 부시장은 1일(현지시간) 리들리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가치있는 역사를 지닌 동해(East Sea)와 서해(West Sea)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성장과 번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지방 정부가 동해 명칭을 단독 명기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조지아주에 이어 리들리와 다이뉴바가 두번째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정부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중가주 한
이날 다이뉴바 시정부는 종군위안부와 중국 내 탈북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 등 여성 착취를 규탄하는 내용 역시 결의안에 포함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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