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셀카 찍은 교수, 무려 27년 간 매일 똑같이…`세월을 담는 아이디어`

27년간 매일 셀카를 찍은 교수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칼리지 사진학과의 칼 바덴 교수가 지난 1987년 2월23일부터 무려 27년 동안 매일 아침 찍은 셀카 9534장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바덴 교수는 '에브리데이'(Every Day)라는 프로젝트를 위해 매일 아침 같은 조건과 배경에서 셀카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덴 교수는 "34살 때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영상에는 내 인생의 24년 8개월 11일 2분의 흔적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아이들의 모습, 주위 환경 등을 사진으로 남기지만 나는 좀 더 획기적인 기록을 하고 싶었다"며 "셀카 프로젝트가 끝나는 날이 바로 내가 세상을 떠난 날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어떻게 똑같이 할 수가 있어?"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아이디어가 좋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세월의 흔적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