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한·일 역사문제를 해결하려면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개최한 '동북아에서의 미국 동맹 강화 방안'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거나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미국의 두 동맹(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가 긴장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양측에 모두 요구된다"며 "양측 당사국이 현재의 분위기를 바꾸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일 양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갈등을 극복하고 긴밀한 우정을 키운 미국과 일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략적 협력은 북한의 위협과 지역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동북아시아 안보에 핵심적인 요소"라며 "역사 문제가 안전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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