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야당 국회의원 모하마드 니자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 삼각지대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어떤 교신자도 통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니자르 의원이 말한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하고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해역에서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났는데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의 바다'라고 불리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항공전문가와 시민들은 "의원 신분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해 미신을 부추기며 사건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
베트남과 중국, 호주 등 주변국가들은 사고 발생 사흘째인 10일 수십대의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사고기의 항로를 중심으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색을 벌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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