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신의 그림들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길을 걷는 젊은 화가 애덤 니트에게는 런던의 거리가 곧 화랑입니다.
애덤은 길거리에 방치한 자신의 그림들을 사람들이 얼마든지 가져가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한 미술관이 애덤의 그림들을 가져와 전시하기 시작했고 그림 한 장의 가치는 처음에 우리 돈으로 약 3백 6십만원에서 약 1천 8백만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애덤은 그러나 미술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돈으로 따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전히 거리에 자신의 그림을 놓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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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가 남아도는 얼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지난 허리케인 시즌에 대비해 다량의 얼음을 저장해 놨지만 막상 허리케인이 단 한 번도 오지 않자 남아도는 얼음을 처치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 정부는 얼음을 무상으로 방출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녹기 전에 빨리 얼음을 가져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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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증시의 폐장 시간. 메이저리그 샌디애고 파드레스의 투수 트레버 호프먼이 폐장 종을 울립니다.
호프먼, 특급 구원투수답게 장내가 떠나가라 폐장 망치를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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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또다시 힘찬 샷을 날립니다.
우즈는 유로피안 투어의 골펙스 두바이 클래식에 참가하기 위해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뷰익 인터네셔널에서 우승한 우즈는 상승세를 이어 올 한 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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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칼링컵 준결승. 이영표가 결장한 가운데 북런던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튼햄이 1차전 무승부에 이어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0-0의 공방이 계속되던 후반 77분 아스널 로시스키의 슛을 폴 로빈슨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패스를 이어받은 아데바요르가 드디어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8분 후 토튼햄의 아메드 미도가 코너킥에 이은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 연장 전반 아스널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결승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결국 아스널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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