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여객기 실종 사건을 '고의적 행위'로 규정하면서 여객기가 납치됐다면 범인은 최소 2명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제임스 홀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납치범은) 두 사람 이상일 것"이라며 "기체 규모, 승무원과 탭승객 수 등을 감안할 때 혼자서 여객기를 통제하는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당국은 범인 한 명이 실종된 여객기의 아래층에 있는 위성통신시스템을 차단하고 그 사이 또 다른 한 명이 조종간을 잡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 사고 전문가로 '블랙박스 저편에'의 저자인 조지 바이벨에 따르면 아시아의 국제선 조종사들은 조종실 문을 잠그지 않은 경향이 강해
미국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9.11 테러 이후 조종실 문을 철저하게 잠그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실종된 해당 여객기의 수색 작업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증거를 찾지 못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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