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서 방송사 헬리콥터가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은 불길을 잡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8일) 아침 7시 40분쯤 미국 시애틀의 한 방송사 헬리콥터가 추락했습니다.
방송국 옥상에 착륙을 시도하다 옆 건물과 충돌한 겁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마치 아마겟돈 같았습니다. 폭발 그 이상이었고요. 정말 아마겟돈 같은 비극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등 2명이 숨지고, 길가에 세워진 차량들이 크게 파손되고 불에 탔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이 관광명소인 '스페이스 니들' 부근이어서 하마터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직후 일대 도로가 봉쇄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