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3일 동안 사고 항공기의 흔적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일까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종기 수색의 첫 단서는 기름띠였습니다.
베트남 남부 해역과 말레이시아 동부 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된 기름띠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인 겁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허탕.
결국,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확인된 겁니다.
153명의 자국인이 탑승한 중국은 위성 정보를 분석해 잔해 추정 물체를 찾았다고 했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속된 수색 실패는 애당초 비행 항로에 대한 분석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으로 가던 여객기가 말라카 해협 쪽으로 갑자기 항로를 바뀐 사실이 실종 일주일 만에 드러난 겁니다.
결국, 26개국 연합 수색대는 남중국해와는 완전히 다른 해역인, 말라카 해협과 안다만 해역, 그리고 인도양에서까지 기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수색 범위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넓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영구 미제 사건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한 가운데, 수색팀은 인도양 수색 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