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8.29포인트(1.65%) 떨어진 1만4224.23에, 토픽스지수는 18.36포인트(1.58%) 하락한 1145.97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8.25포인트(1.40%) 줄어든 1993.4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대비 18.16포인트(0.94%) 하락한 1919.52를, 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0.08%) 줄어든 541.79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만 증시에서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2.13포인트(1.06%) 떨어진 8597.2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서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 35분 현재(한국시간) 전일대비 392.77포인트(1.82%) 하락한 2만1175.92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9일(현지시간) 현재 월 6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달부터 550억달러로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까운 초저금리로 당분간 유지하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자넷 옐런 의장은 '상당 기간'의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딱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6개월 정도"라고 답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빠른 것으로 시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내년 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옐런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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