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의 초청으로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데요.
미국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퍼스트 레이디들의 패션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와 조끼를 입은 미셸 오바마.
미셸과 나란히 선 펑리위안은 짙은 푸른색의 긴 치마 정장에 붉은색 핸드백을 들었습니다.
미셸과 펑리위안의 만남은 양국 퍼스트레이디의 첫 만남이자,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이라는 점에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입고 나온 옷과 악세서리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는 양국의 '패션아이콘'입니다.
미셸 오바마는 유명 패션잡지인 보그의 표지모델로 두 번이나 등장했고, 펑리위안은 미국 연예잡지가 뽑은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첫 만남.
이날 베이징 사범대학을 방문한 미셸은 학생들과 탁구 연습도 하고, 서투른 솜씨로 영원하다는 뜻의 한자 '영'을 써 펑리위안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미셸은 오늘(22일) 베이징대 강연에 나서고 내일(23일)은 만리장성을 둘러보는 등 중국 순방일정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