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간)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과 통일경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라고 말했다.
2000년 야당 정치인 시절부터 친분을 나눠온 두 정상의 회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두 정상은 독일의 통일 경험 공유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과 관련된 협력 체제를 통해서 우리의 통일 준비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에 대해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또 기존 한·독 통일 자문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통일 재원 조달 문제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에 통일연구정책자문위를 신설, 외교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보존을 위해 동서독 접경지역 보전경험도 나누기로 했다.
한편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적극적인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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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두 정상은 50년 전 독일 차관을 받았던 한국의 경제 발전을 평가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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