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와 우박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뒤늦게 대피에 나섭니다.
중국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고, 특히 광둥 지역은 50년 만에가장 강력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또한 가장 컸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엄청났습니다. 저는 지난 50~60년 동안 이렇게 큰 우박을 본 적이 없습니다."
광둥, 푸젠 등 7개 성에서 발생한 이재민만 83만 4천여 명.
지금까지 1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악천후로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비행기 승객
- "원래 항저우로 가는 저녁 6시 비행기였는데 지금 그 비행기가 결항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폭우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