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층 빌딩 테트리스/ 사진=씨넷 홈페이지 캡처 |
고층 빌딩 테트리스, 2012년 MIT 사진이 필라델피아로 둔갑 "무슨 일?"
'고층 빌딩 테트리스'
지난 2012년 MIT 학생들이 '해킹놀이'의 일환으로 벌인 테트리스 게임이 4일 열린 '필리 테크위크' 사진으로 둔갑했습니다.
7일 다수의 인터넷 매체들은 지난 4일 필라델피아 29층의 시라 센터에서 테트리스 게임이 벌어졌다며 해외 매체 씨넷이 2012년 보도한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2012년 미국의 MIT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통인 '해킹놀이'의 하나로 21층 건물에 레이저 영상을 투영한 모습을 씨넷에서 보도한 것입니다.
실제 4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라 센터에서 빌딩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한 테트리스 게임을 벌인 사진은 전혀 다른 사진입니다.
다수의 매체가 이번 시라 센터에서 벌어진 '필리 테크 위크' 사진을 구하기 어렵자 최초 한 매체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출처로 쓴 사진을 확인 없이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고층 빌딩 테트리스/ 사진=해외 트위터 |
한편 4일 전자기술의 발달과 IT산업의 홍보를 위해 시에서 마련한 '필리 테크 위크' 행사 중의 하나로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높은 29층의 시라 센터 전체를 사용한 테트리스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유리창으로 된 빌딩 전면의 매층 난간마다 수백 개씩의 LED 전구를 설치해서 만든 이 초대형 게임판은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조이 스틱의 움직임에 맞춰 빌딩에 비친 형상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떨어진 이 행사는 테트리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행사를 마련한 드렉셀대학의 디지털 미디어 교수 프랭크 리는
고층 빌딩 테트리스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층 빌딩 테트리스, 진짜 출처 확인도 안하고 막 쓰는구나" "고층 빌딩 테트리스, 좀 제대로 알고 쓰시지" "고층 빌딩 테트리스, 근데 뭐 사진 보면 별 차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