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미국과 일본의 도쿄 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체적 합의를 발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마리 아키라 TPP 담당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했던 대체적 합의까지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성역(聖域)으로 여기는 농산물 5개 항목 가운데 소고기, 돼지고기 문제와 미국 측이 상당기간 관세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자동차 문제 등에서 여전히 견해 차가 있는 것
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TPP 협상의 전진을 합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정 중이다.
양국이 대체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양국을 포함한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TPP 교섭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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