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내에서 범행을 저질러 충격이 더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가톨릭 학교인 영국 리즈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사들이 할 말을 잃고 서로 위로해보지만 슬픔은 가시지 않습니다.
이 학교의 주임교사인 앤 맥과이어가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 번 찔렸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습니다.
범행 장소는 교실 내, 학생은 15살, 여교사는 61살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공격을 피해 도망쳤고, 추가 피해는 없습니다.
▶ 인터뷰 : 학생
-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공격당했다고 들었어요."
▶ 인터뷰 : 학생
- "선생님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모두를 돌봐줬어요."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폴 머니 / 웨스트요크셔 경찰국장
- "15세 남학생은 범행 직후 곧장 교직원들에게 붙잡혔고, 경찰에 인계돼 구금됐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국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