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도 지하철 탈선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터널 안에서 사고가 일어나면서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터널 속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오전 10시 40분쯤 미국 뉴욕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지하철이 탈선했습니다.
전체 전동차 8량 가운데 6량이 중간에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 사고로 1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승객
- "전동차가 위아래로 튀었고, 서 있던 사람들이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전동차가 벽을 들이박았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승객
- "연기와 불꽃이 튀는 것을 봤어요. 전동차 문이 잠겨 있어 선로로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특히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하지만,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천여 명의 승객들은 1시간여 만에 모두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뉴욕 교통당국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