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군은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북부 트리폴리 해안에서 이민자들을 태우고 가던 선박이 침몰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4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리비아 해군은 수도 트리폴리 동쪽 약 60㎞ 지점에서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이 지난 6일 전복돼 침몰한 사고로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리비아 해군에 따르면 해군 선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프리카 등지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리비아는 주요이동 경로로 통하며 지난 2011년 민중봉기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뒤 아프리카 난민의 불법 입국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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