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서 반군이 의사당을 향해 테러 공격을 가해 적어도 24명이 숨졌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혼란을 겪고 있는 태국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테러로 얼룩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에 탄 무장 군인들이 총을 쏘며 지나갑니다.
총격전은 계속 이어지고, 부상자들이 속출합니다.
총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 반군이 의회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테러 피해자
- "저는 의사당 안에 있다가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았어요."
폭탄 테러까지 발생해 적어도 24명이 숨졌습니다.
한 때 소말리아 상당 지역을 장악했던 알 샤바브 반군은 최근 아프리카평화유지군에 밀린 뒤 자살 폭탄 테러로 맞서고 있습니다.
상점 유리문이 산산조각났습니다.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돼 군부 쿠데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축구경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졌고, 이라크에서도 동시다발적인 폭탄 테러로 25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