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새 외교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군사력 사용 자제, 그동안 국제 문제를 해결할 때 군사력에 의존해온 전략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을 끝내기로 한 미국이 군사적 역량을 어떻게 쓸지 답을 내놓은 셈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세계 어느 곳에 해결할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니면 미국이 약해 보이는 걸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군사 개입이라서 여러분을 사지로 보낸다면 나는 내 의무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대안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남중국해 분쟁에서 보였던 다자적 압박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가 위험하다면 군사력을 사용하고, 드론 공격도 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