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BDA 자금 해제가 모든 금융문제의 해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꽁꽁 묶였던 북한의 돈 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 시작에 합의 함에 따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동결된 계좌 가운데 일부를 풀어주는데 중국과 미국이 거의 합의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수 주일 안에 BDA자금 일부에 대한 해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그 대상은 전체 2,500만 달러 가운데 절반 가량인 1,200만 달러 이상의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BDA 동결자금 해제가 북한의 완전한 국제 금융 자유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계좌의 동결이 풀리더라도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 등 북한의 근본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힐 차관보는 재무부는 BDA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것이 북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100달러짜리 위조화폐 수퍼노트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의 국제통화기금 IMF는 물론 아시아개발은행 가입 등을 권고 했음을 시사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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