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경제 제재를 무시한 채 수년간 이란 등과 금융거래한 BNP파리바에 10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나의 은행에 부과된 벌금 중에는 최고액에 근접하는 액수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주택저당증권 처리 관련 혐의를 풀기 위해 130억달러의 벌금에 합의한 바 있다.
수년에 걸친 BNP파리바에 대한 조사의 최종 결론이 몇 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종 합의 금액은 100억달러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합의금 협상 관련 소식통은 BNP가 8
BNP는 또 일시적 국내외 이전 거래 중단 여부를 두고도 당국과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다수의 달러 거래 영업을 하는 BNP는 일시적이라도 그런 페널티를 받으면 은행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