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납북 일본인 재조사 문제를 협상하면서 일본 정부에 쌀과 의약품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일본과의 외무성 국장급 협의에서 쌀을 비롯한 식량과 의약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비정부기구(NGO) 등 민간 차원의 인도적 물자 수송을 용인하는 수준에서 합의를 시도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지난달 29일에 발표된 양측 합의문에는 일본이 북한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예정대로 특별조사위원회가 이달 중순 발족하는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북한과 일본의 사이에 선박 왕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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