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가 공식 회담을 열고 수교 논의를 하는 것은 4년 반 만의 일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
앵커)
북미 뉴욕회담이 시작됐습니까 ?
답)
네, 우리 시각으로 잠시 전인 7시부터 뉴욕 유엔본부 근처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북미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전 7시 1차 회담을 시작해 잠시 뒤인 오전 9시경에는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의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관계개선의 상징적 조치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조기에 개설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은행에 동결된 자금 2천 4백만 달러를 모두 해제해달라고 요청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회담의 진전을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잘 되리라고 본다'고 말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외교관계가 완전히 정상화 되기 위해선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당국이 미사일과 마약, 가짜담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북미회담은 지난 2002년 10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처음 열리는 공식 양자회담으로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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