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키스탄의 한 국제공항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테러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하면서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항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불이 난 곳은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국제공항.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8일) 11시 20분쯤 무장 괴한들의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무장괴한 10명은 공항에 침투한 뒤 수류탄을 던지고 보안 요원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테러범 전원을 포함해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공항에 비상령이 내려지면서 모든 항공편 운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슬
카라치는 3년 전에도 해군 기지가 공격을 당해 10명이 숨지는 등 탈레반의 주요 표적이 돼왔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2월부터 정부와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잇단 폭력 사태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