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라크 수니파 반군이 서부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요충지 4곳을 추가로 장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순방에 나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라크군이 수니파 무장반군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 중심도시 모술에 공습을 퍼붓습니다.
또 역시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티크리트에도 공습이 이뤄져 반군 4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곳곳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군은 서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사이의 국경 검문소가 있는 알카임과 루트바 등 안바르 주의 전략적 요충지 4곳을 추가로 장악했습니다.
특히 유프라테스강 유역까지 차지하면서 이라크 전력과 홍수에 영향을 미치는 하티다 댐도 파괴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집트를 전격 방문해 이라크 사태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시리아와 이라크 등 지역 불안과 테러리즘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할 것이 많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요르단 암만과 브뤼셀, 파리를 차례로 방문해 이라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