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마카오 당국이 BDA 자금 동결을 전면 해제할 경우 북핵은 물론 북미 관계 정상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틀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 난지핑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13 합의를 전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 "(북한은) 폐쇄된 영변 핵시설을 검증하고 감시하는 IAEA의 활동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IAEA 사찰단 수용과 회원국 복귀 문제도 BDA 관련 금융제재 해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 "(북한은) BDA 방코델타아시아가 연관된 금융 제재가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의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김 부상이 몸이 아팠을 뿐이라며 IAEA와 북한간 관계정상화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방북에 맞춰 미 재무부가 마카오 당국에 동결계좌 해제 문제를 전적으로 일임한다고 밝히면서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핵문제가 완전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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