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무기 수출액이 56억달러(5조6600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부 산하 해외군사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매우 인상적이며 상당한 수치"라고 평가했다고 러시아 RIA노보스티 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 등은 보도했다.
그는 "전세계 무기 시장에서 러시아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산 기업들이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 품질을 높러며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군함 분야와 관련, 세계 각국이 향후 수년간 군함 재정비에 100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치열한 수출 경쟁에 대비해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위원회에 주문했다.
러시아는 최근 무기 수출이 급증하며 무기 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액은 157억달러로, 2011년의 25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은 27%로, 미국(29%)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정부는 2
러시아는 인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알제리, 말레이시아 등 66개국에 무기 수출을 하고 있으며, 85개국과 정부간 군사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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