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일주일째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충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의 공중 폭격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건물이 폭삭 주저앉습니다.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의 가정집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하마스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만 164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가 6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자, 중동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 인터뷰 : 리야드 알-말키 / 팔레스타인 외무장관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당장 공습을 중단하도록 아랍 형제들이 노력해줘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게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군부 정권이 집권해 이전보다 중재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이집트는 2012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8일간의 교전'을 끝내고 휴전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