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객 298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습니다.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까만 잿더미 위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입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아침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야했지만 러시아 국경을 80km 앞두고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지상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인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 원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 인터뷰 : 포로셴코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사건을 사고나 재앙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테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며 정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객기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