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최고지도자를 잇따라 만나 중동평화를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취임후 처음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중동평화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UN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EU,러시아 4개축 외에 아랍국가들도 중동평화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도 중동평화를 위한 다자회담이 열리면 참가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에 화답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아랍 정상회담 참가를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혀,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협상을 통한 평화 정착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주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과 만나 이스라엘이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통합 정부에 환영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반 총장은 이스라엘이 인정하지 않는 하마스측 하니예 팔레스타인 총리를 만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뒀습니다.
반 총장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 방안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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