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시간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따낸 호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는 코치가 선수를 폭행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일어났습니다.
이밖의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수영팀의 미하일 주브코프 코치가 여자 수영선수와 몸싸움을 벌입니다.
물건을 던지고 경기장을 떠나려는 선수를 코치가 붙잡자 또다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알고보니 코치는 다름아닌 선수의 아버지. 성적 부진 때문에 폭력을 휘두른 주브코프 코치가 딸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딸은 놀라서 달아나기만 할 뿐입니다.
결국 호주 경찰은 주브코프 코치에게 딸에 대해 2백 미터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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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저지 뉴워크 시 교사 협회가 세운 광고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높은 범죄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 교사 협회가 세운 이 광고판들은 살인을 그치자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 당국자들과 기업인들은 시에 대한 이미지에 악영향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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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북아일랜드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꺾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스웨덴의 요한 엘만더에게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데이비드 힐리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벨파스트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입은 북아일랜드, 후반 14분, 힐리가 또다시 동점골을 넣으면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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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유로2008예선 경기에서는 골키퍼가 수난을 겪었습니다.
터키와 맞붙은 노르웨이는 지멘 브레네와 마틴 안데르센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뒤지고 있던 터키, 하미트 알틴토프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공은 골키퍼 손에서 미끄러져 그대로 골 네트를 가릅니다.
후반 종료 직전 터키의 공격, 또다시 알틴토프의 슛을 이번에는 골키퍼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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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지난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1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카나스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카나스는 페더러에 2연승을 거두며 테니스 황제의 천적으로 등극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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