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공군 훈련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공군 공보실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클리모프 공군 대변인은 "훈련이 4~8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하면서 "수호이(Su)-27, 미그(MiG)-31 등의 전투기와 Su-34 다목적기, Su-24 폭격기, 밀(Mi)-8 및 Mi-24 전투 헬기 등 모두 100대 이상의 군용기들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공군 부대들의 전투태세 점검을 위한 것으로 3개 군관구 소속 공군 부대들이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훈련 참가 부대들은 주둔지를 이동하며 지상과 공중 목표물에 대한 사격 훈련과 지상 곡사포 발사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클리모프는 이번 훈련
그러나 이번 훈련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각종 군사훈련의 연장선상에 있어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대한 무력 과시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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