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 사진=MBN |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서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치료제를 투입했던 스페인 신부가 사망했습니다.
앞서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단지 제한된 물량만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서아프리카가 에볼라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되면서 일부에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에서 감염자 치료를 돕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부 미겔 파하레스가 '지맵(ZMapp)'을 투여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
하지만 2명의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는 지맵 투여 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모두 1천1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도 69명이 추가되면서 1천84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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