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선박 침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떠난 배가 침몰해 15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명정이 빠르게 환자를 이송하고, 병원으로 옮깁니다.
선박이 침몰하면서 탑승자 25명 가운데 가까스로 10명만 목숨을 건졌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그제(16일)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출발했고, 편도 4시간 거리인 코모도 섬을 향하던 중 상제앙 아피 섬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초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토리 로턴 / 생존자
- "저녁 7시쯤 암초와 충돌한 걸로 추측됩니다."
선원 5명을 제외한 탑승객 20명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으로, 수색대는 탑승객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실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 사고 선박에 탑승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선박 사고가 잇따라, 지난달에도 선박 2척이 침몰해 최소 36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