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각각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독도 홍보영상 조회수에 있어서 일본의 영상이 한국의 영상을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간 독도홍보 사이버대전에서 한국이 완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실이 19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한국 정부의 영어본 독도홍보영상 조회수는 3만6천619회(게시일 2014년 2월22일), 일본 정부의 영어본 독도홍보영상 조회수는 20만9천18회(게시일 2013년 10월31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게재시기를 감안하더라도 일본 영상의 조회수가 한국 영상 조회수의 5.7배에 달했습니다.
더욱이 한일 양국이 자국어와 상대국어로 제작해 게시한 홍보영상 조회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정부 영상의 경우 한국어본(게시일 2014년 1월1일) 조회수는 38만3천453회, 일본어본(게시일 2014년 1월24일) 조회수는 4만1천589회였고 일본 정부 영상은 일본어본(게시일 2013년 10월16일) 조회수는 87만5천609회, 한국어본(게시일 2013년 12월10일) 조회수는 7만2천484회로 집계됐습니다.
심 의원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도를 놓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영문판 홍보영상을 만들었는데 전
이에 대해 외교부는 "독도홍보영상은 유튜브 외에 정부 유관기관, 민간단체,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 군부대 및 일반 기업체 등에서 볼 수 있는 바, 유튜브에 집계된 조회수만으로 이를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