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강력한 행정개혁을 추진할 전망이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조코위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중앙 정부 규모 감축, 공무원 보직순환 및 조기퇴직 등 행정개혁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조코위 당선인의 9개 주요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재 34개인 중앙 부처를 27개로 줄이는 한편, 관료조직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능력에 따라 배치한다. 또 무능한 공무원들을 조기 퇴직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조코위 당선인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9개 정책에는 농업 및 어업 육성, 재래시장활성화, 창조적 경제 혁신, 교육 및 의료 서비스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인수위가 마련한 방안은 무역 및 산업부 통합, 농업 및 어업 분야를 식품부로 통합 관리, 연구개발부 신설, 해양부 신설 등을 담고 있다.
해양부가 신설되는 것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항구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이 시급한 이 나라에 해양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코위 당선인은 동서로 산재한 섬 사이의 연결성을 개선하려고 10개 항구를 건설하고, 주요 도서 간 정기화물 수송을 위한 '해양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인수위 방안은 정당 출
이 방안은 오는 25일까지 조코위 당선인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코위 당선인은 오는 10월 취임에 앞서 이를 토대로 행정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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