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왔다는 희소식이 나온지 얼마 안 됐는데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지역도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서 아프리카가 아닌 중부 아프리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대륙 중부에 위치한 민주콩고.
민주콩고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로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중부 아프리카로 더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기승을 부린 서아프리카의 것과 다른 종이란 겁니다.
▶ 인터뷰 : 펠릭스 카방게 눔비 / 민주콩고 보건 장관
-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여러 명의 출혈성 발열 환자가 있습니다. 우린 최근까지 의심하지 않아왔었습니다만, 출혈성 발열은 설사·구토와 같은 증세 이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
눔비 장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람은 2명이지만, 13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민주콩고에서 일어난 이번 발열이 에볼라가 아닌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발표해 7~8일 뒤에 나오는 추가조사 결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에볼라 바이러스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의료 봉사활동을 하던 영국인에 이어, WHO 소속 직원의 첫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