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조직이라고 밝힌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 아프리카 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중심부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해 모두 2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폭탄 테러는 정부 청사에 이뤄졌고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총리 공관이 있는 청사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테러범들이 노렸던 벨크하메드 알제리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흉악한 범죄이며 비겁한 행위라고 테러를 비난했습니다.
정부 청사 자살폭탄테러에 이어, 서부 국제공항 부근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폭탄테러가 잇따라 터졌습니다.
이 테러로 모두 2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2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조직이라고 자칭한 한 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을 주장하며 자살폭탄 테러범 3명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남부 스페인 안달루시아와 예루살렘을 되찾겠다며 서방을 향한 추가 테러를 선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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