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한 정책연설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면 어디든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는 것을 IS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목적은 분명하다"며 "IS를 분쇄하고 궁극적으로는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에 대한 체계적 공습·이라크와 시리아 내부세력 지원·실질적인 테러방지능력 강화·인도적 구호노력 강화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습 계획과 관련해 시리아 공습 방침을 밝히면서 "IS 격퇴를 위해 체계적인 공습을 단행할 것이며 이라크 정부와 더불어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의 노력을 확대해 그들이 어디에 있든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끝까지 추적해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1일 수백 명의 미군을 파견했고 그들이 임무를 완수해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들어섰다"며 "훈련·정보습득·장비 등의 측면에서 이라크 및 쿠르드군을 돕기 위해 475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은 전투임무를 띠고 있지 않다"면서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미국은 현재 IS 격퇴를 위해 국제연합전선을 추진 중이며 현재 38개국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처하는 데서 미 의회의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 전쟁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 갈등 끊이지 않네"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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